삼성 허삼영 감독 결국 자진사퇴, 박진만 감독대행으로 간다 [오피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8.01 17: 40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삼성은 1일 “허삼영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팀성적에 책임을 지고 7월 31일 롯데전 종료 후 자진사퇴의 뜻을 구단에 전해왔다. 남은 시즌은 박진만 퓨처스감독이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끈다”라고 발표했다.
허삼영 감독은 지난 2019년 9월 삼성 라이온즈의 15대 감독으로 취임한 후 2021년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며 6년 만의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허 감독은 자리에서 물러나며 “최선을 다했는데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삼성라이온즈 팬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대행. /OSEN DB

지난 시즌 76승 9무 59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며 2015년 이후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던 허삼영 감독은 올 시즌에는 38승 2무 54패 리그 9위에 머무르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1일부터 23일까지는 13연패에 빠지며 구단 역대 최다연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은 숙고 끝에 허삼영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하고, 8월 2일 잠실 두산전부터 박진만 퓨처스감독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진만 퓨처스 감독은 2017년부터 삼성 수비, 작전코치로 재임하며 그 열정과 능력을 인정받아 올 시즌부터 퓨처스팀 감독으로 취임하여 강한 팜을 만드는데 매진하고 있다. 최태원 수석코치는 퓨처스감독 대행으로 자리를 옮겨 박진만 퓨처스감독의 공백을 메꿀 예정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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