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투수를 보강할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레이스는 우리 예상에서 벗어나 통제 불능이 됐다. 하지만 여전히 토론토가 10월을 시끄럽게 만들 수 있다고 믿을만한 이유들이 있다. 지난 시즌 1게임차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토론토는 대형계약(조지 스프링어, 호세 베리오스)을 보완하기 위한 움직임이 필요하다”라며 토론토의 트레이드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토론토는 올 시즌 57승 4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지구 선두 양키스(69승 34패)와의 격차는 11.5게임차까지 벌어졌다.
MLB.com은 토론토가 선발투수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타선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좌타자 영입도 좋다. 하지만 투수가 더 급박한 문제다. 알렉 마노아가 타구에 맞았을 때 그 필요성이 더 절실하게 느껴졌다. 토론토의 선발진 뎁스는 류현진이 시즌 아웃되면서 더 시험받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토론토가 영입할 수 있는 선발투수 후보로는 노아 신더가드가 언급됐다. 신더가드는 올 시즌 15경기(80이닝) 5승 8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중이다. MLB.com은 “신더가드는 과거 토론토 유망주였기 때문에 더 흥미롭다”라고 설명했다.
불펜투수 중에서는 그레고리 소토(디트로이트), 조 히메네스(디트로이트), 스캇 바로우(캔자스시티)가 영입할 수 있는 후보로 거론됐다.
토론토가 투수 영입이 우선인 것은 맞지만 좌타자 영입을 원한다면 최고의 선수가 시장에 나와 있다. 후안 소토(워싱턴)가 그 주인공이다. MLB.com은 “토론토가 정말로 좌타자 영입을 바라고 있다면 소토도 영입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의 스위치히터 동료인 조쉬 벨도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좋은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한다. MLB.com은 “베리오스와 맷 채프먼 트레이드에서 유망주를 많이 내줬지만 토론토가 최고 포수 유망주 가브리엘 모레노나 유격수 유망주 오렐비스 마르티네스를 포기할 각오가 있다면 임팩트 있는 영입을 성사시킬 수 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는 포수 대니 잰슨과 내야수 케반 비지오를 내줄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