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 후안 소토(24)가 끊임없이 트레이드 설에 얽히고 있는 심경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일(한국시간) “2022년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48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 소토에게는 충분하지 않은 시간이다. 지난 몇 주 동안 소토가 어디로 향할지에 대한 궁금증은 스포츠계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됐다”라며 소토의 트레이드 설을 전했다.
소토는 올 시즌 100경기 타율 2할4푼3리(341타수 83안타) 20홈런 45타점 OPS .878을 기록중이다. FA까지 2년이 남은 소토는 워싱턴의 15년 4억4000만 달러(약 5740억 원) 연장계약 제의를 거절했다. 이에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아지며 시장 최고의 매물로 떠올랐다.
많은 팀들이 소토를 원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워싱턴의 요구를 맞춰줄 수 있는 팀은 많지 않다. 미국매체 디 애슬레틱의 짐 보든은 세인트루이스, 샌디에이고, 다저스가 소토 영입을 두고 경쟁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적설이 계속되는 가운데 소토는 “지금 입고 있는 유니폼을 본다. 지금은 워싱턴 유니폼을 입고 있다. 그리고 지금 당장은 이곳에 있다. 나는 여기에 있고 워싱턴 선수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선수답게 워싱턴 선수로서 경기장에 나가고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플레이를 하고 있다”라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했다.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소토는 “나는 그저 지금 상황이 끝나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보고 싶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지났을 때 이곳에 있든, 아니면 어디에 있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라며 어느 팀에서든 좋은 활약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