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이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타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브라이언 쇼의 3구 시속 97.2마일(156.4km) 커터를 지켜보며 3구삼진을 당했다. 클리블랜드가 3-1로 앞선 1사 2, 3루에서는 쇼의 3구 94.4마일(151.9km) 커터를 때려 1루수 땅볼로 잡혔지만 3루주자 장유쳉이 홈을 밟아 타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2-3로 지고 있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2사 만루 찬스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구원투수 커크 맥카시의 2구째 93.1마일(149.8km) 포심을 받아친 최지만은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맥카시의 4구 92.9마일(149.5km) 포심을 노렸지만 우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클리블랜드 마무리투수 임마누엘 클라세의 4구 92.2마일(148.4km)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3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이 2할5푼7리(252타수 65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타점 2개를 추가하며 시즌 46타점을 기록해 지난 시즌 기록한 45타점을 넘어섰다. 최지만의 단일시즌 최다타점은 2019년 기록한 63타점이다.
탬파베이는 3-5로 패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인 셰인 맥클라나한이 4⅓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이삭 파레디스는 2루타만 2개를 날리며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