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40억 거절한 최고의 스타, 트레이드 최대어 품을 최종 후보 4팀은?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8.01 03: 34

워싱턴 내셔널스 후안 소토가 결국 팀을 떠나게 될까.
소토는 메이저리그 통산 563경기 타율 2할9푼1리(1950타수 568안타) 118홈런 357타점 OPS .964을 기록중인 슈퍼스타다. 아직 만 23세에 불과하지만 워낙 어린 나이에 빅리그에 데뷔한 탓에 올해로 벌써 5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워싱턴은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소토와 연장계약을 맺기 위해 15년 4억4000만 달러(약 5740억 원)를 제안했지만 소토는 이를 거절했다. 구단과의 관계가 조금씩 틀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상황에서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팬들의 관심은 소토의 거취를 향해 쏠리고 있다.

[사진] 워싱턴 내셔널스 후안 소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매체 USA투데이는 “앞으로 며칠간 야구계의 관심은 워싱턴 D.C.에 쏠릴 것이다. 워싱턴에는 소토가 있고 모든 야구 팀이 그를 원한다”라며 소토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이 매체가 예상한 유력 후보는 샌디에이고, 세인트루이스, 다저스, 시애틀이다.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USA투데이는 “샌디에이고는 자본이 있고 A.J. 프렐러 단장은 공격적인 성향이다. 그는 원하는 선수를 얻기 위해서라면 로버트 하셀 3세, C.J. 에이브람스, 맥켄지 고어까지 기꺼이 포기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분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올라있다.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이런 트레이드 영입전에 뛰어드는 팀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가 원하는 폴 골드슈미트와 놀란 아레나도를 영입하는데 성공한 전례가 있다. 또한 트레이드를 성사시키기 위한 마이너리그 유망주와 젊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어떤 선수든 영입할 수 있는 자금과 유망주 팜이 있다. UAS투데이는 “다저스는 돈이 있다. 유망주도 있다. 젊은 선수들도 있다. 그들은 트레이드 시장에서 맥스 슈어저, 매니 마차도, 트레이 터너, 다르빗슈 유를 영입한 역사도 있다. 그리고 앞으로 10년 동안 메이저리그를 지배하고 싶은 열망도 있다”라며 다저스가 소토 영입에 뛰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 후보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기록중이며 이미 트레이드 시장에서 최고 유망주 노엘비 마르테를 포함한 유망주 4명을 내주고 선발투수 루이스 카스티요를 영입했다. 이 매체는 “시애틀이 소토를 데려오는데 충분한 유망주 팜이 있는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소중한 젊은 투수를 중심으로 패키지를 구성하며 진심으로 트레이드에 나선다면 어떻게 될까?”라며 시애틀을 소토 영입전에서 배제하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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