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 대마왕’ 뒤끝은 없다…후배들도 인정한 김현수 리더십[지형준의 Behind]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22.08.01 00: 38

분위기 메이커이자 잔소리 대마왕.
LG 김현수 이야기다.
지난 30일,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LG 훈련이 한창이었다.

LG 김현수가 훈련 도중 이재원에게 잔소리를 하고 있다(위). 김현수와 플럿코가 이재원과 장난을 치며 즐거워하고 있다(아래). 2022.07.30 /jpnews@osen.co.kr

가만히 있어도 땀이 뚝뚝 떨어지는 폭염 속 김현수는 소리도 지르고 다소 과장된 행동으로 훈련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이런 김현수에게 잔소리 레이더망에 걸린 이가 있었으니, 이재원이었다. 이재원의 태도를 지적하며 끝날 듯 끝나지 않은 잔소리가 계속됐다.
하지만 뒤끝은 없었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플럿코와 함께 이재원에게 장난을 치며 밝은 더그아웃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라운드, 더그아웃에서 쉼 없이 후배들을 독려하고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김현수.
꼰대, 군기반장 등 여러 별명을 지닌 그지만 분명한건 팀의 리더로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의 성장을 이끈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후배들도 그를 믿고 의지한다.
후배를 위한 진심 어린 잔소리. O! SPORTS 영상에 담았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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