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점포 지킨 SSG, '변비타선' KIA 3-2 꺾고 위닝S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7.31 20: 45

SSG 랜더스가 역전 위닝시리즈를 낚았다. 
SSG는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추신수가 선제 결승 3점 홈런을 터트렸고, 박종훈-오원석-최민준 등 계투를 가동해 점수를 지켰다.  
이로써 SSG는 1차전에 패했으나 이틀연속 승리를 거두었다.  올해 KIA와의 네 번의 3연전 모두 위닝시리즈를 낚으며 상대전적 10승2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16승3패, 승률 8할4푼2리의 구단 역대 최고 7월 승률을 올렸다.

SSG 랜더스 추신수가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OSEN DB

서로 득점권에 주자를 두었으나 4회까지는 득점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SSG는 1회초 2사후 최정이 2루타를 쳤으나 후속타자가 침묵했고, 2회는 박성한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병살이 나왔다. 3회와 4회는 KIA 임기영의 투구에 막혀 영의 행진을 이었다. 
5회 한 방으로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한유섬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1사후 이재원이 볼넷을 골라냈다. 김성현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추신수가 임기영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월 스리런포를 가동했다. 
KIA는 많은 득점권 기회를 잡고도 결정타가 나오지 않았다. 6회까지 5번의 득점권 찬스에서 침묵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7회말 공격에서 김호령 볼넷에 이어 박찬호, 이창진, 나성범이 연속 안타를 터트려 2-3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황대인, 최형우, 김선빈이 모두 뜬공으로 물러나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결국 8회와 9회 공격에서 침묵하며 한 점차 패배를 당했다. 
SSG 박종훈은 429일 만에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원석이 3이닝 2실점 투구로 승리를 안았다. 최민준이 7회 무사 1,2루 위기를 잠재우고 8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했다. 9회는 김택형이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KIA 선발 임기영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지원을 받지 못하고 8패째(2승)을 안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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