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일만에 복귀' 박종훈, 3이닝 무실점...세 차례 실점위기 극복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7.31 18: 21

SSG 랜더스 잠수함 투수 박종훈(31)이 복귀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박종훈은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동안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매회 득점권에 주자를 두었으나 특유의 노련한 투구로 위기를 넘겼다. 
2021년 5월 28일 대전 한화전 이후 429일만이 등판이었다. 

1회는 1사후 이창진과 나성범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지만 황대인 우익수 뜬공, 최형우는 2루 땅볼로 요리했다. 
2회도 1사후 류지혁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도루도 허용했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넘겼다. 3회는 선두타자 박찬호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1사2루 위기가 왔으나 두 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잡고 영의 행진을 이었다. 
3회를 마치고 4회부터 좌완 오원석에게 바통을 넘겼다. 투구수는 54개. 투심 30구를 던졌고 직구(14개)와 슬라이더(10개)를 섞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137km를 찍었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전 "결과보다는 마운드에서 긴장감을 느끼고 두번째, 세번째 등판에서 빨리 페이스 찾아야 한다. 앞으로 5일 쉬고 6일째 등판한다. 4번 정도 등판하면 한 텀 정도 쉬어주겠다. 시즌 끝날 때까지 좋은 페이스 유지하면 큰 경기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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