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스 해결’ 지시완, 1군 복귀...스파크맨 말소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7.31 17: 34

입스 악몽에 시달렸던 지시완(롯데)이 1군에 복귀했다. 롯데는 31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지시완을 등록했다.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을 말소했다. 
지시완은 지난달 19일 사직 SSG전에서 선발 마스크를 썼으나 투수에게 송구 과정에서 몇 차례 제대로 던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3회부터 정보근으로 교체됐고 20일 엔트리에서 빠졌다. 
계속 1군에서 뛰다간 고질적인 문제가 될 것으로 우려해 퓨처스 팀에 내려가 편안하게 재조정을 하라는 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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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서튼 감독은 "공을 놓는 릴리스 포인트 일정하지 않아 고전했다. 상동에서 마인드 리셋과 조정, 훈련을 통해 극복할 것이다. 이전에 잘해준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31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서튼 감독은 ‘지시완의 입스가 해결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또 “정보근은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말소했다”고 전했다.
1차 지명 출신 우완 신예 이민석은 이날 선발 데뷔전을 치른다.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중인 이민석은 지난 26일 두산을 상대로 4이닝 무실점(1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였다.
서튼 감독은 “이민석의 첫 선발 등판이 기대된다. 1군 경험을 쌓았고 준비 잘하고 있다. 어제 이겼는데 이민석이 좋은 기운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민석의 선발 상대는 지난해까지 롯데에서 뛰었던 사이드암 최하늘(삼성)이다. 서튼 감독은 “잘 알고 있는 투타가 만날 경우 체스 경기와 같다. 전략 싸움이다. 최하늘 잘 아는 투수다. 경기 중 우리가 계획한 걸 믿고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이민석은 퓨처스에서 선발 투구수 80~90개 5이닝 빌드업하며 계획했다. 지난 등판 때 피곤해 보여서 계획보다는 구속이 떨어지는 요소들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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