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도 우승반지 껴보나…AL 서부 1위팀 트레이드 타깃 됐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7.31 20: 36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팀으로 이적하는 것일까.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휴스턴 지역 라디오 방송 캐스터인 패트릭 크레이튼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탬파베이 레이스 구단과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이 최지만, 조시 로우, 호세 우르퀴디, 호세 시리 등을 포함한 트레이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핵심은 탬파베이 주전 1루수 최지만과 휴스턴 선발투수 자원인 우르퀴디다. 크레이튼에 따르면 1루수를 필요로 하는 휴스턴이 넉넉한 선발 자원을 탬파베이에 트레이드 카드로 제시했다. 31살의 최지만은 1년 반 후에 FA 자격을 얻지만 우르퀴디는 FA까지 아직 3년 반의 시간이 남아 있다. 크레이튼은 “최지만은 올해 OPS .794와 함께 안정적인 수비를 뽐내고 있다”라고 매력을 짚었다.

최지만 / OSEN DB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7년차를 맞아 74경기 타율 2할6푼1리 8홈런 44타점 OPS .783의 무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플래툰시스템으로 인한 출전 제한 속에서도 팀 내 타점 2위, 홈런 3위를 달리고 있다.
멕시코 출신인 우르퀴디 또한 올 시즌 19경기 9승 4패 평균자책점 3.86의 호투를 펼치고 있다. 107⅓이닝을 소화하며 피안타율 .254 WHIP 1.21을 기록 중인 상황. 지난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의 4시즌 통산 성적은 53경기 20승 9패 평균자책점 3.66이다.
휴스턴은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점으로 아메리칸리그의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서부지구 우승을 놓치지 않았고, 올 시즌도 2위 시애틀 매리너스에 11경기 앞선 압도적 선두를 질주 중이다. 최지만이 트레이드 된다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와 그만큼 가까워진다고 볼 수 있다. 최지만은 2020년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우승과는 아쉽게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시한은 한국시간으로 내달 3일 오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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