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시작부터 SSG-LG 상위권 6연전...홍원기 감독, "힘대 힘으로 붙어본다" [창원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7.31 17: 33

"일단 힘대 힘으로 붙어보겠다."
2위 키움 히어로즈가 8월 시작부터 승부처를 맞이한다. 키움은 8월 2~4일, 고척에서 선두 SSG와 맞붙고 5~7일에는 잠실에서 3위 LG와 3연전을 치른다. 현재 1위 SSG와 승차는 6.5경기, 3위 LG와 승차는 1경기다. 선두 SSG와 승차를 최대한 좁히면서 3위 LG와의 승차는 벌려야 한다. 여러모로 쉽지 않은 한 주가 될 전망. 
31일, 창원 NC전은 우천 취소됐지만 야구장에서 만난 홍원기 감독은 "다음 주 우리의 위 아래 상위권 팀들과 맞붙는다. 특별한 것은 없다. 시즌 끝까지 가더라도 어차피 붙어야 할 팀들이다"라면서 "일단 힘대 힘으로 붙어보고 전반기 때 상대와 붙었을 때 부족했던 부분을 생각하면서 경기를 치러야 할 것 같다. 우리 스탭들도, 선수들도 모두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중점으로 보완해서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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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날 창원 NC전이 취소되면서 전날(30일) 연장 혈투를 치른 불펜진이 이틀 간의 휴식을 취하고 주중 SSG전을 임할 수 있게 됐다. 선발진 역시 재조정할 여력이 생겼다. 일단 지난 29~30일 창원 NC전에서 불펜으로 등판했던 타일러 애플러는 주말 LG 시리즈 때 등판이 유력하다. 당초 31일 선발 예고됐던 한현희가 그대로 다음 주 화요일 경기에 마운드에 오를 지는 고민하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일단 다음 주에는 선발 투수가 불펜으로 대기하는 일은 없다. 기존의 불펜 투수들로 치를 계획이다"라면서 "화요일부터 들어갈 선발 로테이션은 재정비를 할 생각이다. 오늘 한 번 생각을 해보고 한현희를 다시 넣을지, 아니면 순서를 바꿀지는 내일 다시 결정을 해야할 것 같다"라면서 선발진 재조정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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