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내야수 박계범(26)이 2군으로 내려갔다.
두산은 31일 대전 한화전이 우천 취소되기에 앞서 내야수 박계범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며 내야수 권민석을 등록했다.
지난해 오재일(삼성)의 FA 보상선수로 두산에 온 박계범은 이적 첫 해 118경기 타율 2할6푼7리(322타수 86안타) 5홈런 46타점 OPS .725로 쏠쏠하게 활약했다.
그러나 올해는 64경기 타율 2할3푼4리(124타수 29안타) 2홈런 12타점 OPS .694로 지난해만 못하다. 후반기 7경기에서 7타수 1안타 3삼진으로 주춤했고, 수비 실책도 1개 있었다. 전날(30일) 한화전에서 3루 수비 중 포구 실책을 했다. 시즌 전체 실책은 7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수비에서 실수를 하나씩 한다. 심리적으로 안 좋은 것 같아 2군에서 (정비할) 시간을 주려 한다”고 밝혔다.
박계범의 자리에 올라온 권민석은 올해 1군에서 3경기를 모두 교체로만 뛰었고, 타석에는 서지 않았다. 2020년 1군 데뷔 후 통산 성적은 91경기 타율 2할5푼(64타수 16안타) 8타점. 2군 퓨처스리그에선 올 시즌 50경기 타율 2할4리(142타수 29안타) 1홈런 11타점 10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