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홈런 한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오타니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4연전 3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오타니는 0-2로 뒤진 3회 무사 1, 2루서 등장, 텍사스 선발 글렌 오토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체인지업(141km)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27일 캔자스시티 원정 이후 4경기 만에 때려낸 시즌 22번째 홈런이었다. 흥분한 미국 현지 중계진은 일본어로 ‘굉장하다’는 뜻인 “스고이”를 외쳤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홈런에 힘입어 단숨에 경기를 3-2로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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