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오른 김하성, 안타 치고 도루했지만…SD, MIN에 4-7 패배 [SD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7.31 11: 51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3경기 연속 안타가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김하성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홈런 영향인지 첫 타석부터 스윙이 적극적이었다. 0-0이던 2회 2사 2루 득점권 찬스서 맞이한 첫 타석. 미네소타 선발 소니 그레이를 만나 초구 헛스윙 이후 2구째 92.3마일(148km)를 싱커를 공략했지만 3루수 땅볼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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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는 다음 타석에 나왔다. 1-2로 뒤진 5회 선두로 등장, 1B-1S에서 그레이의 3구째 92.4마일(148km) 싱커를 잡아 당겨 깨끗한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이후 주릭슨 프로파 타석 때 시즌 7번째 도루까지 성공했지만 프로파가 루킹 삼진, 매니 마차도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은 무산됐다.
여전히 1-2로 끌려가던 7회에는 선두로 등장해 바뀐 투수 트레버 메길 상대 3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1B-1S에서 3구째 너클 커브를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김하성은 1-7로 뒤진 9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일러 더피를 만나 8구 승부 끝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C.J. 에이브람스의 사구에 2루를 밟았고, 프로파의 3점홈런 때 득점까지 성공했다.
멀티출루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3리에서 2할4푼4리로 소폭 상승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는 전날 승리 기운을 잇지 못하며 미네소타에 4-7로 패했다. 시즌 56승 46패.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침묵과 불펜 난조가 발생했다. 마지막 9회 프로파의 3점홈런이 터졌지만 이미 상대에게 승기가 기운 뒤였다.
반면 3연패를 끊어낸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미네소타는 53승 47패를 기록했다. 선발 그레이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3패)째를 챙겼고, 바이런 벅스턴, 카를로스 코레아가 홈런포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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