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맞더라도 적극적으로 승부" 박세웅의 7승 달성 비결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7.30 23: 18

"볼넷으로 위기 상황을 만드는 것보다 안타를 맞더라도 승부하려고 했던 덕분에 게임을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롯데 자이언츠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7승 사냥에 성공했다. 
박세웅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11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박세웅이 역투하고 있다. 2022.07.30 / foto0307@osen.co.kr

총 투구수는 107개.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76개. 직구 최고 150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롯데는 삼성을 9-8로 꺾고 지난 22일 사직 KIA전 이후 7연패 사슬을 끊었다. 
박세웅은 경기 후 "폼을 수정 중이라 지난 경기랑 또 다르게 던져보며 조정 중에 있는데 경기 때 적용해보니 점수를 떠나서 제구가 잘 되고 볼넷이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 "장타로 맞은 게 홈런뿐이라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코치님께 여쭤보니 피홈런이 실투는 아니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세웅은 이어 "볼넷으로 위기 상황을 만드는 것보다 안타를 맞더라도 승부하려고 했던 덕분에 게임을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동료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박세웅은 "야수들이 득점을 많이 해줘서 편하게 이끌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주자를 남겨두고 내려온 상황에서 잘 막아준 (김)유영이 형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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