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겼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7연패 탈출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9-8로 꺾고 지난 22일 사직 KIA전 이후 7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박세웅은 5⅓이닝 11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시즌 7승째를 거뒀다. 팀 타선은 1회에만 7점을 뽑아내는 등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롯데 타자 가운데 렉스(4안타 3득점), 한동희(3안타 1득점), 정훈(2안타 3타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았다. 4점 차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소방수 김원중이 1이닝 3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자칫 하면 경기를 내줄 뻔 했다.
서튼 감독은 경기 후 "오랜만에 이겼다. 오늘 박세웅이 선발 투수로서 제 역할을 다 해주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어줬고 타선들도 초반부터 힘을 내서 많은 득점을 뽑아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한 팀으로 싸워서 이긴 경기고 이 분위기를 내일 또 이어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