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1분의 연장 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키움과 NC는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11차전 맞대결에서 연장 12회 끝에 3-3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NC가 1회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1사 후 손아섭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박건우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키움 선발 최원태의 131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5호 홈런. NC가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키움은 1회초 1사 1,3루, 2회 무사 1루, 3회 2사 2,3루 4회 무사 2루 기회를 계속 놓치며 추격하지 못했다. 6회초에서야 1점을 만회했다. 푸이그의 좌전안타, 송성문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휘집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1-2가 됐다.
키움은 7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 선두타자 이용규가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지만 1루수 마티니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출루했다. 박찬혁의 사구, 김혜성의 유격수 땅볼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이정후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 2-2 동점.
이후 양 팀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9회까지 치러진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그러나 연장 10회초 결국 승부가 결정이 났다. 키움은 1사 후 김휘집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상대 폭투와 김태진의 2루수 땅볼로 2사 3루 기회를 잡았고 이지영이 초구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승부를 매듭지었다.
NC도 포기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노진혁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주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천재환이 삼진을 당했지만 박민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손아섭이 경기를끝내지 못했다. 경기는 다시 이어졌다.
11회초 키움은 선두타자 박준태의 볼넷과 김주형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정후의 중견수 뜬공이 나왔지만 푸이그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면서 2사 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푸이그도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2사 1,3루가 이어졌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양 팀은 득점에 실패하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