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9회 동점 허용의 충격을 딛고 연장 10회 환하게 웃었다.
LG 트윈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 8-7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3연패에서 탈출하며 4위 KT와의 승차를 다시 5.5경기로 벌렸다. 시즌 55승 1무 36패 3위.
7-4로 앞선 9회초 2사 1, 3루서 마무리 고우석이 앤서니 알포드에게 충격의 동점 스리런포를 헌납했다. 시즌 첫 블론세이브였다. 그러나 안정을 되찾은 고우석이 10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10회말 시작고 함께 선두 문보경이 KT 마무리 김재윤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극적인 끝내기홈런으로 연결했다. 천신만고 끝 3연패를 끊어낸 순간이었다.
LG 류지현 감독은 경기 후 “우리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았다. 문보경의 끝내기홈런으로 다시 내일부터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LG는 31일 아담 플럿코를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KT는 오드라시머 데스파이네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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