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첫 승 신고한 페냐, "감동적, 로사도 코치 조언 감사"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7.30 22: 37

한화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32)가 KBO리그 데뷔 5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패냐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한화의 11-1 완승을 이끌었다. 최근 2연패 탈출. 
지난 3일 고척 키움전에서 데뷔한 뒤 4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09로 적응기를 보낸 페냐는 이날 마침내 첫 승을 따냈다. 처음으로 6이닝 퀄리티 스타트에도 성공했다. 

한화 펠릭스 페냐 /한화 이글스 제공

2회 안재석에게 맞은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 개인 첫 피홈런이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우타자 몸쪽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투심과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 조합으로 위력을 떨쳤다. 최고 152km, 평균 149km 투심(44개) 중심으로 체인지업(38개), 슬라이더(13개)를 섞어 던졌다. 
경기 후 페냐는 "서포트해주는 여러 사람이 있어 첫 승리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감동적이다. 지금 너무 즐겁다"며 "지난 등판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점을 수정하면서 오늘 경기에 임했다. 한 타자, 한 타자 공격적으로 투구한 게 투구수 줄이며 효과를 본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페냐는 "경기 전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가 존에 공격적으로 투구할 것과 내 투구를 스스로 믿으라는 조언을 해줬다. 그 부분도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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