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에이스' 박세웅, 롯데 7연패 사슬 끊었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7.30 21: 50

롯데 자이언츠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7연패의 늪에 빠진 팀을 구했다.
박세웅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11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롯데 타선은 1회 무려 7점을 뽑아내는 등 화끈한 공격 지원을 펼쳤다. 박세웅은 1회 1사 후 구자욱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으나 피렐라와 이원석을 각각 헛스윙 삼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박세웅이 역투하고 있다. 2022.07.30 / foto0307@osen.co.kr

2회 김재성과 강민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김상수, 김지찬, 오선진을 꽁꽁 묶었다. 3회 2사 후 피렐라의 좌전 안타, 이원석의 중전 안타로 2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재성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처리했다.
4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한 박세웅은 5회 2사 후 구자욱의 우중간 3루타, 피렐라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내줬다.
6회 선두 타자 김재성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내준 데 이어 강민호와의 대결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내줬다. 곧이어 김상수와 김지찬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3루. 김지찬의 2루 도루를 잡아내기 위해 포수 정보근이 송구했으나 빠지고 말았다. 3루 주자 김상수는 홈인. 박세웅은 김호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롯데는 박세웅 대신 김유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유영은 김현준을 1루 땅볼로 유도했다. 곧이어 유격수 이학주가 구자욱의 땅볼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1점 더 내줬다.
롯데는 급기야 최준용을 투입해 피렐라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잡아내며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구승민과 김원중이 이어 던지며 팀 승리를 지켰다. 롯데의 9-8 승리.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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