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도규가 팔꿈치에 뼛조각이 발견돼 당분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할 전망이다.
롯데는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김도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팔꿈치에 뼛조각이 발견돼 시즌 내내 컨디션이 왔다갔다 했다”며 “통증을 안고 있었지만 참고 마운드에서 자기 공을 던진 김도규가 대견하다”고 말했다.
김도규의 수술 여부에 대한 물음에 “주말이니까 자세한 건 정밀 검진 후 이야기하겠다”고 대답했다.
김도규는 올 시즌 32경기에서 32⅔이닝을 소화하며 2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 중이다.
롯데는 29일 경기에서 7-8로 아쉽게 패했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셋업맨 최준용은 1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서튼 감독은 “우리 필승조 투수들은 항상 열심히 해주고 있다.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서 “어제 최준용이 점수를 내줬는데 강판 후 마음 아파하고 동료들에게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