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올스타전에서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김태군이 응원단에 빙수를 선물했다.
김태군은 올스타전을 앞두고 응원단과 함께 약 한 달간 머리를 맞대고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올스타전에서 태군마마로 분장, 왕을 상징하는 곤룡포, 익선관 등을 갖춰 입고 타석에 등장했다. 구단 마스코트 블레오는 왕이 행차할 때 쓰는 양산인 일산을 받쳐 들고 김태군을 타석까지 인도했다.
김태군은 30일 대구 롯데전을 앞두고 퍼포먼스상 수상을 감사하는 의미로 빙수와 커피 40명 분을 김상헌 응원단장 등 응원단에게 직접 전달했다.
김태군은 “사람이 받은 만큼 베풀어야 한다고 배웠다. 이번 상은 혼자 잘해서 받은 게 아니라 응원단과 구단 직원분들의 도움 덕분에 받을 수 있었다. 더운 날씨에 다 같이 고생했는데 시원하게 나눠먹고 싶어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