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감독은 1차 지명 출신 황동재의 투구에 대해 후한 점수를 줬다.
황동재는 지난 29일 대구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4회 1점, 5회 4점을 내주고 6회 김윤수와 교체됐다.
허삼영 감독은 30일 경기를 앞두고 “황동재는 충분히 자기 공을 잘 던졌다. 5회 들어 릴리스 포인트가 뒤에서 밀리는 경향이 있다 보니 높은 공이 계속 나왔고 롯데 타선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투구 밸런스도 좋았고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본다. 다음에도 좋은 공을 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삼영 감독은 또 “구속도 4~5km 정도 증가했고 방향성도 향상됐다. 공을 던질때 내리꽂히는 각도가 좋아졌고 퓨처스에서 잘 준비했다. 퓨처스 코칭스태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격수 김상수에 대해 “어제 수비에서 안정적인 포구를 보여주며 흐름을 잘 잡아줬다. 내야 리딩을 잘해줬고 중요할때 의미있는 타점을 올렸다. 덕분에 역전의 발판이 됐다”고 칭찬했다.
또 “유격수 수비는 그전부터 꾸준히 해왔고 3년의 공백기가 있었지만 가장 많이 소화했던 포지션이다. 어색함 없이 타구 처리도 잘하고 문제없었다”고 호평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