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늦게 올릴까" 테스형 복귀하면 호령존은? 사령탑도 고민이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7.30 16: 39

"좀 더 늦게 올릴까요?".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펄펄 나는 외야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빠졌지만 외야수들이 제몫을 하면서 빈자리를 넘치게 메우고 있다.  소크라테스가 없는데도 후반기 팀 타율이 3할이 넘는다.
더욱이 소크라테스가 재활을 마치고 다음주 1군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 누구를 엔트리에서 뺄 것인지도 고민하고 있다. 

김 감독은 30일 SSG 랜더스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좌우 코너 외야수가 너무 잘한다. 중견수  (김)호령이도 공수에서 잘하고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고)종욱이도 (이)우성이도 (김)석환이도 마찬가지이다. 소크라테스를 좀 더 늦게 올릴까?"며 크게 웃었다.  소크라테스가 복귀하면 엔트리 자리를 만들기 위해 한 명이 2군으로 내려가야 한다. 
KIA 외야수들은 펄펄 날고 있다. 특히 우익수 나성범과 좌익수 이창진은 7월들어 고타율을 자랑하고 있다. 나성범은 7월 3할8푼3리, 4홈런, 1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창진은 4할8푼1리 7월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소크라테스 대신 중견수로 나서고 있는 김호령도 3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 중이다. 김호령은 탁월한 수비력으로 투수들에게는 안정감을 주고 있다. 여기에 민첩한 주루까지 기여도가 높다.
소크라테스가 돌아오면 김호령이 벤치에 앉아야 하는 상황이다. 김 감독도 '호령존'이라는 별칭을 가진 김호령의 수비능력을 썩혀야 되는 점에서 아쉬움을 갖고 있다. 
백업선수들인 이우성도 뜸한 출전인데도 타율 3할1리를 유지하고 있다. 고종욱은 대타요원으로 차별성을 갖고 있다. 김석환은 홈런도 터트린 바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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