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홈런치고 안타치고 도루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팀은 홈런 5방을 쏘아 올리며 대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 1도루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할4푼3리로 소폭 상승했다. 또한 이날 35타점 째를 추가. 지난해 기록했던 34타점을 뛰어넘었다.
김하성은 2-0으로 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고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1볼 상황에서 미네소타 선발 조 라이언의 91.4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6호 홈런이자 지난 4일 LA 다저스 이후 26일 만에 아치를 그렸다. 김하성의 홈런으로 샌디에이고는 3-0으로 달아났다.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빅이닝에 앞장섰다. 중전안타로 출루한 김하성은 주릭슨 프로파의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시즌 6번째 도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프로파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2사 2루에서 매니 마차도가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김하성은 다시 한 번 홈을 밟았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루크 보이트의 적시 2루타, 호르헤 알파로의 스리런 홈런으로 대거 6점을 뽑았다.
6회말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말 타석에서는 상대 외야수였던 닉 고든이 투수로 올라왔고 김하성은 볼넷을 얻어냈다. 3출루 경기였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10-1로 대승을 거뒀다. 김하성을 비롯해 루크 보이트, 매니 마차도, 에릭 호스머, 호르헤 알파로가 홈런 5방을 합작하면서 일찌감치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ㅇ르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팀은 56승45패를 마크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