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에 가을야구 간다!’ SEA, 최고 유망주 내주고 156km 에이스 영입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7.30 12: 03

시애틀 매리너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0일(한국시간) “시애틀이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대담한 움직임을 보였다. 현재 트레이드 시장에서 영입할 수 있는 최고의 선발투수로 보이는 신시내티 우완투수 루이스 카스티요를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카스티요는 올 시즌 14경기(85이닝) 4승 4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중이다. 부상으로 시즌 초반 조금 결장을 하기는 했지만 포심 평균 구속 시속 96.9마일(155.9km)을 기록하며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신시내티 레즈 루이스 카스티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직 시애틀과 신시내티는 공식적으로 트레이드를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존 모로시 기자는 “시애틀은 카스티요의 대가로 노엘비 마르테, 리바이 스타우트, 앤드류 무어, 에드윈 아로요를 내줬다”라고 밝혔다.
마르테는 MLB.com 유망주 랭킹에서 시애틀 유망주 1위로 평가를 받는 특급 유망주다.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순위에서는 18위에 올라있다. 아로요는 팀내 3위(메이저리그 93위), 스타우트는 5위에 위치한 상위 유망주다.
시애틀은 2001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것이 마지막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이후 2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90승 72패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2게임차로 와일드카드를 따내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21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보인다.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54승 46패)로 와일드카드 2위(+1게임차)를 달리고 있다. 올해부터 와일드카드가 3장으로 늘어나 현재까지는 포스트시즌 진출 안정권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절실한 시애틀은 이번 트레이드로 가을야구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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