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에이스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토론토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는 5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맷 채프먼이 시즌 19호 홈런을 날리며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토론토는 2회 채프먼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디트로이트는 3회 라일리 그린과 빅터 레예스가 연달아 2루타를 날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토론토는 4회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와 채프먼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냈고 라이멜 타피아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디트로이트는 5회 그린 볼넷, 레예스 안타, 하비에르 바에스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해롤드 카스트로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6회에는 윌리 카스트로가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홈런을 맞은 마노아는 다음 타자인 조나단 스쿱의 타구에 오른팔을 맞아 쓰러졌다. 스쿱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마노아 역시 부상 때문에 더 이상 투구를 하지 못하고 팀 메이자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후 토론토는 점수를 내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