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2224' 식을줄 모르는 31살 타격머신, "타격폼 완전정립, S존 모든 공 공략"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7.30 09: 19

쳤다면 안타이자 멀티히트이다. 
KIA 타이거즈에 새로운 타격머신이 등장했다. 프로 데뷔 9년 째에 타격에 완전히 눈을 떴다. 사령탑도 "확실하게 타격이 정립이 됐다"며 박수를 칠 정도이다. 31살의 외야수 이창진이 주인공이다. 그만큼 7월과 후반기는 뜨꺼운 타격을 하고 있다. 팀 타선도 힘이 붙었다. 
14경기에 출전했는데 57타석 54타수 26안타를 때려냈다. 타율이 4할8푼1리에 이른다. 단연 7월 타율 1위이다.   8타점 13득점도 올리고 있다. 장타율 5할7푼4리, 출루율 5할이다. OPS 1.074이다. 출루율도 월간 1위이다. 당당히 월간 MVP에 도전할 수 있는 지표이다.

후반기로 좁히면 활화산이다. 7경기에서 32타수 16안타를 터트렸다. 타율이 딱 5할이다. 23일 사직 롯데전을 시작으로 3안타-3안타-2안타-2안타-2안타-4안타를 쏟아내고 있다. 6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이다. 3경기는 3안타 이상이다. 이정도면 타격천재 이정후를 능가하는 7월이다. 
지난 29일 광주 SSG전에서는 1회말 좌전안타로 출루해 선제득점을 올렸고, 2회말 2사 1,2루에서는 좌월 1타점 2루타를 생산했다. 4회는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로 출루해 또 득점을 올렸다. 7회는 좌전안타로 1루를 밟고, 나성범의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4안타 4득점 1타점의 기록이다. 
이창진이 활황세 타격을 하면서 찬스가 중심타선에 그대로 연결되면서 팀 득점력도 좋아졌다. 리드오프로 나서는 박찬호도 덩달하 타격이 좋아지고 있다. 팀 타선이 전체가 활기를 뛰는 이유도 이창진의 봇물 타격 덕택이다. 시즌 타율도 3할3푼8리까지 수직 상승했다. 
허리부상을 털어내면서 건강한 몸을 되찾은 것이 비결이다. 여기에 레그킥을 버리고 미리 발을 딛고 타격 준비 동작이 완전히 몸에 익었다. 김종국 감독은 "자기 폼과 타격자세를 완전히 정립했다. 자신감도 완전히 찾았다. 직구든 변화구든 스트라이존에 들어오면 거침없이 나간다"며 비결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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