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연패를 끊은 '난세 속 영웅' 허윤동(삼성)이 30일 대구 롯데전에서 5승 사냥에 나선다.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 중인 허윤동은 지난 24일 고척 키움전에서 인생투를 선보였다. 데뷔 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2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를 달성하며 지난달 30일 대구 KT전 이후 13연패 수렁에 빠진 팀을 구했다.
허윤동은 롯데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1군 데뷔전이었던 2020년 5월 28일 사직 롯데전에서 5이닝 4피안타 5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첫 승을 장식했다.
지난달 9일 롯데를 상대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1자책) 호투했다.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인상적인 투구였다.
전준우, 이대호, 한동희 등 장타 생산 능력이 뛰어난 롯데 우타 라인을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우완 박세웅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17경기 6승 6패 평균자책점 3.45. 지난달 23일 KIA전 이후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삼성전 등판은 처음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