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끝내기' 삼성, 롯데와 연장 혈투 끝에 8-7 승리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7.29 22: 20

삼성이 롯데를 7연패의 늪에 몰아 넣었다. 삼성은 29일 대구 롯데전에서 8-7로 승리했다.
삼성은 김현준-구자욱-피렐라-이원석-김재성-강민호-김상수-김지찬-오선진으로 타순을 짰다. 롯데는 렉스-황성빈-한동희-전준우-이대호-안치홍-정훈-이학주-정보근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2회 강민호의 좌월 2점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회 2사 만루 찬스에서 강민호의 중전 안타로 구자욱과 이원석이 홈을 밟았다.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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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기세는 무서웠다. 4회 2사 2루서 정훈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점을 추격했다.
롯데는 5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5회 1사 후 렉스의 중전 안타, 황성빈의 우익수 오른쪽 3루타로 1점 더 만회했다. 한동희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 차 턱밑 추격했다. 전준우가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날린 데 이어 이대호가 우중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리며 5-4로 승기를 가져왔다.
롯데는 6회 정보근의 좌월 솔로포, 7회 전준우의 1타점 2루타로 7-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약속의 8회를 연출했다. 1사 후 김재성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상수의 좌익선상 2루타와 상대 실책까지 겹쳐 타자 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7-7 승부는 원점.
9회 1사 만루 기회를 놓친 삼성은 연장 10회 1사 1,2루 찬스에서 김현준의 끝내기 안타로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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