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했던 것보다 기대 이상이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대행은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현재 10경기를 소화한 구창모의 중간 평가를 내렸다.
구창모는 지난 28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의 역투를 기록하면서 시즌 5승 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구창모의 10경기 성적은 5승2패 평균자책점 1.40(57⅔이닝 9자책점), 55탈삼진, 18볼넷, WHIP 1.02, 피안타율 1할9푼9리다.
강인권 대행에게 10경기까지의 중간 평가를 부탁하자 "제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기대 이상이다. 지금 너무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기복 없이, 몸에 큰 이상 없이 로테이션을 계속 소화해주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라면서 "앞으로도 좋은 투구 내용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실점의 위기 상황에서 45타석 38타수 1안타, 피안타율 2푼6리의 특급 성적을 남기고 있다. 강 대행은 "(구)창모가 원래 위기 관리 능력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던 선수였다. 그리고 포수 양의지의 역할도 크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전날 경기에서도 1,2회에 흔들렸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강인권 대행은 "원래 창모가 1회에 조금 긴장을 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 1회에 긴장을 많이 하면서 타자들을 상대하다 보니까 약간 불안하긴 한데, 또 그 순간을 넘기면 안정을 바로 찾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다"라면서 "창모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씩 좋아지리라고 생각한다. 크게 염두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앞으로도 창모도 건강하게만 던져주면 좋겠다. 그렇다면 충분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