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4번째 대기록, 6G 연속 10K+’ 오타니, 그러나 패전 투수…팀은 0-2 영봉패 [LAA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7.29 13: 26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6경기 연속 두 자리 숫자 탈삼진 기록을 세웠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오타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1번타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투수로 6이닝 동안 8피안타 1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에인절스 투수로는 역대 4번째 대기록인 6경기 연속 10탈삼진 이상을 기록했다. 놀란 라이언이 1970년대 3차례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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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팀 타선이 침묵하면서 0-2로 패배, 패전 투수가 됐다. 오타니는 타석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1회초 마커스 세미엔, 코리 시거, 요나 하임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좌타자 나다니엘 로우를 90마일 백도어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아도니스 가르시아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높은 코스로 89.4마일 하이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 레오디 타베라스는 슬라이더 3개를 연속으로 던져 3구삼진을 잡아냈다. 
2회 콜 칼훈, 조시 스미스를 각각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3회 세미엔을 풀카운트에서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시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하임을 1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오타니는 4회 선두타자 로우에게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86.1마일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실점 후 가르시아와 타베라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칼훈도 스플리터로 체크 스윙 삼진으로 KKK를 또 한 번 선보였다. 
5회 선두타자 에제키엘 두란을 1루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은 후 스미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세미엔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2아웃을 잡아지만, 시거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서 1루 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0-2로 끌려갔다.    
6회 선두타자 로우에게 좌선상 3루타를 맞았다. 좌익수 브랜든 마시가 타구를 잡으려다 넘어지면서 3루타가 됐다. 무사 3루에서 가르시아를 바깥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10K를 기록했다. 타베라스는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칼훈 상대로 이날 최고 구속인 100.5마일 강속구를 뿌리며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 무사 3루 위기에서 실점 없이 막아냈다. 
오타니는 7회 구원 투수 제이미 바리아에게 공을 넘기고, 지명타자로 경기에 계속 출장했다. 
타석에선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3회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테일러 워드가 삼진을 당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0-2로 뒤진 6회 선두타자로 나와 큰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8회 2사 후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5회 선두타자 브랜든 마시가 좌측 2루타로 출루했으나 후속 세 타자가 삼진, 삼진, 뜬공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6회 사 후 루이스 렝기포가 중월 2루타로 출루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9회 1사 후 렝기포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제러드 월시가 중견수 뜬공 아웃, 맥스 스태시가 범타로 경기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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