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이 8년 연속 10승에 도전한다.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10차전이 열린다. 올해 SSG가 8승1패로 KIA를 압도하고 있다.
SSG는 후반기에서도 두 카드 연속 위닝시리즈를 하며 4승1패,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2위 키움에 6경기 차로 앞서고 있다. 반면 KIA는 후반기 롯데전 3연승을 했으나 NC와의 광주 3연전은 1승2패로 주춤했다.
후반기 첫 9경기를 승부처로 보고 5승4패를 목표로 세웠다. SSG와 주말 3연전에서 1승을 거둔다면 달성할 수 있다. 다음주부터는 소크리테스 브리토가 돌아오고, 좌완 션 놀린도 이미 복귀를 했다. 이번주까지 잘 버틴다면 완전체 전력을 가동해 본격적인 공략에 나설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
KIA는 3연전 첫 경기에 에이스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명불허전의 투구를 하고 있다. 19경기에 출전해 9승4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승리를 따낸다면 10승 고지를 밟는다. 8년 연속 10승 도전이다. SSG를 상대로 1경기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했다.
SSG는 우완 이태양을 예고했다. 올해 19경기에 등판해 6승2패, 평균자책점 2.93의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퀄리티스타트는 퀄리티스타트는 9번 작성했다. 6~7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 올해 KIA를 상대로는 2경기 14이닝동안 단 1실점할 정도로 천적투를 했다.
두 에이스가 격돌하면서 투수전이 예상된다. 선발이 아닌 불펜싸움에서 성패가 갈릴 수 있다. 쉽게 찾아오지 않는 찬스에서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쪽이 웃을 것으로 보인다. 양현종은 SSG 타선의 홈런포를 조심해야 한다. 팽팽한 경기는 수비력도 중요한 변수가 된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