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1187일 만에 롯데 자이언츠 3연전을 독식했다.
두산 베어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차전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롯데 3연전을 싹쓸이하며 6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39승 2무 48패.
두산의 3연승은 5월 12일 고척 키움전 이후 무려 77일만이다. 아울러 2019년 4월 26~28일 잠실 3연전 이후 1187일 만에 롯데 3연전을 스윕했다.
선발 로버트 스탁이 7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 120구 역투로 시즌 8승(6패)째를 챙겼다. 120구는 종전 113구를 넘은 한 경기 개인 최다 투구수. 이어 김명신-박정수-홍건희가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3안타, 호세 페르난데스, 김재환이 2안타, 안승한이 2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스탁이 중간투수가 없는 상황에서 7회까지 잘 막아줬다. 타자들도 4회 끈질기고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대량 득점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또 7회 상황에 맞는 플레이로 추가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라며 “오랜만에 선발 포수로 나온 안승한도 공수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29일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첫날 최승용(두산)이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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