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웃었다.
SSG는 이날 2위 키움과 3위 LG가 동시에 패배하면서 추격자들과 거리를 벌렸다.
SSG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9회말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4-3으로 앞선 9회 2사 후 마무리 서진용이 오지환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하면서 분위기는 급랭했다. 그러나 9회말 곧바로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한유섬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라가레스의 번트 타구를 잡은 고우석의 1루 악송구로 무사 1,3루가 됐다. 대타 최주환은 자동 고의4구로 출루해 무사 만루가 됐다. 김성현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끝냈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에이스간 매치 답게 치열한 승부였다. (김)광현이가 초반 3실점 했지만 에이스답게 7회까지 책임감을 보여주는 피칭을 했고, 야수들도 집중력 있는 공격력을 보여줬다. 선수들이 매 경기마다 결승전이라는 느낌으로 플레이를 하면서 피로도가 많이 쌓일 텐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평일임에도 많은 팬분들이 오셨는데 기분 좋은 승리의 선물을 드린 것 같다"고 인사했다. 이날 관중 1만 5059명이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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