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2년차 유격수의 센스 플레이, 동점 위기를 막아내다 [오!쎈 인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7.28 21: 12

SSG 랜더스 유격수 박성한이 센스 있는 플레이로 동점 위기를 막아냈다.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SSG 경기. 켈리(LG)-김광현(SSG)의 에이스 맞대결은 경기 초반 타격전이었다. 
LG는 3회 이재원의 투런포와 박해민의 3루타, 문성주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았다. 그러자 SSG는 4회 박성한의 1타점 2루타, 라가레스의 2타점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6회 최정이 솔로 홈런으로 4-3 리드를 잡았다. 

LG는 8회 선두타자 서건창이 김택형의 투구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박해민은 기습 번트를 시도했는데, 1루쪽 파울이 됐다. 이후 헛스윙 삼진 아웃, 이 때 1루 주자 서건창이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서건창은 포수의 송구 보다 빨리 2루 베이스로 슬라이딩했다. 그러나 일어서는 과정에서 중심이 흔들려, 발을 바꿔 베이스를 밟았다. 송구를 잡은 박성한이 서건창의 몸에 글러브를 계속 대고 있었다.
원심은 세이프 였으나, SSG는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비디오 판독 후 세이프에서 아웃으로 번복됐다. 박성한이 끝까지 집중해서 서건창을 태그하고 있었기에 아웃이 될 수 있었다.
1사 2루가 될 뻔 했으나 2사 주자 없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엄청난 차이였다. 등 뒤에 주자가 없어진 김택형은 문성주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8회를 마쳤다. 
박성한은 공격에서 0-3으로 뒤진 4회 1사 1, 3루에서 1타점 2루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비에서 센스 있는 플레이로 동점을 막아냈다.
한편 SSG는 9회 2아웃에서 서진용이 오지환에게 4-4 동점 홈런을 맞았으나, 9회말 무사 만루에서 김성현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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