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T는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비자책 호투로 시즌 2승을 챙겼다. 심재민(2이닝 무실점)-조현우(⅓이닝 무실점)-김민수(⅔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문상철이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리며 4타수 3안타 1홈런 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신본기도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배정대는 4타점을 올렸다.
2연패에 빠진 키움은 믿었던 선발투수 안우진이 5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8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KBO리그 역대 최소경기, 최연소로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지만 팀이 패배해 웃지 못했다.
키움은 1회 이용규가 유격수 송구실책으로 출루했고 김혜성이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투수 땅볼로 잡혔지만 3루주자 이용규가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3회 선두타자 문상철이 2루타를 날렸고 신본기가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3루를 만들었다. 심우준은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조용호의 안타 이후 배정대의 진루타가 나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4회에는 장성우가 볼넷을 골라냈고 문상철이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키움은 6회 선두타자 이정후가 안타를 날렸다. 송성문은 2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잡혔지만 김휘집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해 1사 1, 2루 찬스가 이어졌다. 야시엘 푸이그는 2루수 땅볼을 쳤지만 1루주자가 잠시 시간을 끄는 사이 2루주자 송성문이 홈까지 쇄도해 한 점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KT는 6회 문상철 안타, 신본기 1타점 2루타, 심우준 볼넷, 폭투 진루, 조용호 볼넷, 배정대 3타점 3루타가 나오면서 순식간에 4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키움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휘집의 볼넷과 푸이그의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