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가 LG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위닝에 성공했다.
SSG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4-4 동점인 9회, SSG는 9회말 LG 마무리 고우석 상대로 선두타자 한유섬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라가레스이 번트 타구를 잡은 고우석이 1루 악송구로 무사 1,3루가 됐다. 최주환이 대타로 2볼에서 고의4구로 출루했다. 무사 만루에서 김성현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끝냈다.
SSG 선발 투수 김광현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마무리의 블론 세이브로 10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LG 선발 투수 켈리는 8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양 팀 선발 켈리와 김광현은 2회까지 안타와 볼넷 하나도 없이 완벽하게 막았다. 켈리는 삼진 3개를 솎아냈다.
LG 타선이 먼저 균형을 깼다. LG는 3회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재원이 김광현의 2구째 144km 직구를 끌어당겨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시즌 11호)을 쏘아올렸다.
1사 후 박해민은 우측 펜스를 맞고 나오는 3루타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문성주가 우익수 앞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SSG는 4회 반격했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전의산의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성한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3-1로 추격했다. 1사 2,3루에서 한유섬이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으나, 라가레스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김광현은 3-3 동점이 되자 5회 앞서 홈런을 맞은 이재원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서건창, 박해민까지 3타자 연속 KKK로 이닝을 마쳤다.
SSG는 6회 선두타자 최정이 켈리의 초구 슬라이더(136km)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3호)을 쏘아올렸다. 4-3으로 역전시켰다.
SSG는 선발 김광현에 이어 8회 김택형, 9회 서진용이 올라왔다. LG는 9회 2아웃에서 들어선 오지환이 서진용의 포크볼을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7호)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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