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1km, 제구력, 커브..."공격력 1위팀을 무실점으로 막아 긍정적이다" [인천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7.28 16: 41

SSG 김원형 감독이 새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의 성공적인 데뷔전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모리만도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좌안 투수인 모리만도는 최고 151km, 평균 147km의 직구 구속에다 제구력, 변화구로 커브가 위력적이었다.  
김원형 감독은 28일 경기에 앞서 모리만도의 피칭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독립리그 팀과의 연습경기에서는 제구는 좋았는데, 구속이 안 나오고 구위도 조금 아쉬웠다. 오전에 더울 때 경기를 한 영향도 있었다"며 "어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기대한 제구가 좋았고, 구위도 좋았다. 불리한 카운트에서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고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여줬다. 중요한 것은 올 시즌 공격력이 제일 좋은 LG를 상대로, 상위팀 상대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좌완 투수로 빠른 구속과 안정된 제구력, 확실한 변화구까지 장점을 제대로 보여줬다. 김 감독은 "평균 145km가 넘는 직구와 제구력, 변화구로 커브를 잘 던지고, 무엇보다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투수다.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있는 투수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새 외국인 타자 후안 라가레스는 전날 KBO리그 첫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26일 첫 경기에서는 무안타. 김 감독은 "라가레스가 빠른 시간에 첫 안타를 쳐서 본인도 편하고 지켜보는 동료 선수들도 다들 좋아했다. 타자들 같은 경우는 빨리 안타를 쳐야 다음 타석에도 좋은 영향을 받는다고 하더라. 어제 첫 안타 나오고 중요한 시점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어제는 외국인 선수 2명의 승리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라가레스는 수비에서도 호수비를 펼쳤다. 김 감독은 "타구 2개가 까다로웠다. 펜스 앞에 타구와 라인드라이브 타구는 약간 조명에 가려졌는데 잘 잡아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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