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겸업' 오타니, 10승 사냥 재도전…104년 만의 대기록 성공?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7.28 20: 11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10승 사냥에 다시 도전한다.
오타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세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2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패전의 멍에를 쓴 오타니는 10승에 재도전한다. 오타니가 이번 텍사스 상대로 승수를 추가하면 타자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과 투수로 10승을 동시에 달성하게 된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0승을 채우면 전설의 베이브 루스 대기록을 104년 만에 세우게 된다.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투타 겸업’으로 한 시즌 두 자리 승수와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이미 20개 이상의 홈런을 친 오타니는 대기록 도전까지 단 1승만 남겨두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 기록에 도전했지만 투수로 1승이 부족했다. 타자로는 46개 홈런을 쳤으나 투수로 9승(2패)을 거뒀다. 따라서 오타니의 이번 선발 등판 경기가 갖는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
오타니는 아직 텍사스 상대로는 승리가 없다. 지난 4월, 오타니는 시즌 첫 맞대결에서 3⅔이닝 동안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지난 5월 19일 텍사스 원정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두 번의 원정 등판 후 홈구장에서 텍사스를 상대한다. 오타니가 텍사스전 첫 승리로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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