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올스타 외야수 베닌텐디 영입...투수 3명과 트레이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7.28 12: 36

뉴욕 양키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올스타 외야수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로부터 외야수 앤드류 베닌텐디(28)를 받으면서 마이너리그 투수 T.J. 시크마(24), 챈들러 챔플레인(23), 벡 웨이(23)를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시크마는 201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8순위로 지명된 상위 유망주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가 되는 베닌텐디는 일찌감치 트레이드 후보로 시장에 나왔다. 포스트시즌이 멀어진 캔자스시티가 셀러로 나서면서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였고, 꾸준히 연결이 된 양키스가 결국 바이어가 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베닌텐디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양키스가 승자였다.

[사진] 앤드류 베닌텐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좌투좌타 외야수 베닌텐디는 지난 2016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데뷔한 뒤 지난해부터 캔자스시티에 몸담았다. 7시즌 통산 712경기 타율 2할8푼 749안타 71홈런 372타점 296볼넷 549삼진 OPS .784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93경기 타율 3할2푼(347타수 111안타) 3홈런 39타점 39볼넷 52삼진 OPS .785로 활약하고 있다. 조이 갈로의 부진과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아킬레스건 부상에 따른 이탈로 외야 보강이 필요했던 양키스는 베닌텐디의 가세로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에 힘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베닌텐디는 백신 접종 의사도 밝혔다. 2주 전 캔자스시티는 캐나다 토론토 원정에서 10명의 선수들이 백신 미접종으로 빠졌는데 베닌텐디도 그 중 한 명이었다.
토론토와 같은 지구인 양키스로 오면서 백신 접종 여부가 이슈였다. 양키스는 9월말 토론토 원정 3연전이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맞불을 수도 있는 팀이라 백신 접종은 필수. 베닌텐디가 접종 의사를 보이면서 양키스도 고민을 덜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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