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와 LG 트윈스는 28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승 1패씩 주고 받은 두 팀은 위닝을 걸고 싸운다.
에이스 맞대결이다. LG는 외국인 투수 켈리, SSG는 김광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켈리는 다승 공동 1위다.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12승 1패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하고 있다. 매 경기 5이닝은 이제 기본, 최근 5경기에선 평균자책점 1.74로 페이스가 좋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 22일 창원 LG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올해 SSG 상대로 2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0.64(14이닝 1실점)로 잘 던졌다.
지난해보다 직구 스피드가 2~3km 더 빨라졌고,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 제구력도 뛰어나다.
2년 간의 메이저리그 경험을 마치고 복귀한 김광현은 올해 16경기에서 9승 1패 평균자책점 1.52의 위력투를 과시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리그 1위다. 직구 슬라이더 투 피치에서 메이저리그에서 더 가다듬은 체인지업도 21% 구사하고, 커브도 10% 비율로 늘렸다.
그런데 올해 LG 상대로는 한 차례 등판해 7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가장 많은 자책점을 허용한 경기다.
LG는 26일 1차전에서는 홈런 4방을 터뜨리며 9-0 완승을 거뒀다. 27일 2차전에선 SSG가 한유섬의 홈런포, 라가레스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6-3으로 승리했다. LG는 8~9회 추격전을 펼쳤으나 따라잡지는 못했다.
에이스 맞대결이라 점수는 적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투수들은 홈런을 경계해야 한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