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이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시즌 8호 홈런으로 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최지만은 시즌 타율이 2할6푼6리(237타수 63안타)를 유지했다.
1회 첫 타석부터 홈런이 터졌다. 2사 1루에서 볼티모어 우완 선발 타일러 웰스의 초구 바깥쪽에 들어온 93.4마일(150.3km)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친 게 좌중간 담장 밖으로 넘어갔다. 타구 속도 104마일(167.4km)로 비거리는 400피트(121.9m). 발사각은 27도였다.
선제 투런포로 시즌 8호 홈런. 지난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7호 홈런 이후 24일, 15경기 만에 모처럼 홈런 손맛을 봤다. 타점도 43점으로 늘렸다.
이후 3타석은 모두 범타. 4회에는 웰스의 3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쳤으나 2루 땅볼. 6회에도 우완 딜런 테이트와 9구 승부 끝에 싱커를 잡아당겼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볼티모어 우완 펠릭스 바티스타의 4구째 99.7마일 하이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돌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연장 10회 무사 2,3루에선 자동 고의4구로 1루에 걸어나갔다.
경기는 탬파베이가 연장 접전 끝에 6-4로 승리했다. 4-3으로 앞선 9회 콜렌 포셰가 호르헤 마테오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아 블론세이브를 범했지만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랜디 아로자레나가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최근 4연패를 끊은 탬파베이는 53승4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와일드카드 3위를 지켰다. 2연승을 마감하며 49승49패가 된 볼티모어는 탬파베이와 격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