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왕’ 한 달 만에 실전→3타석 2출루, LG 드디어 완전체 타선 된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7.28 06: 22

 LG 트윈스가 드디어 완전체 타선이 된다. ‘출루왕’ 홍창기가 복사근 부상에서 회복해 한 달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섰다. 빠르면 주말 3연전 때 1군에 합류한다.
홍창기는 27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한화 2군과의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딱 1개월 만에 복귀다.
홍창기는 6월 26일 수원 KT전에 출장한 후 우측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다음날 MRI 검진을 받고서 복사근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3주 가량 치료에만 전념했고, 올스타 휴식기 때 기술 훈련에 들어갔다.

류지현 감독은 홍창기를 26일부터 2군 경기에 출전시킬 생각이었으나, 홍창기는 부상에서 회복 후 타격 훈련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홍창기는 26일까지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배팅 훈련을 더 하고 2군 경기에 출전하기를 원했다.
그렇게 해서 27일 한화 2군과의 경기에 출장했다. 홍창기는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사 2루에서 송찬의의 좌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1-5로 뒤진 5회 1사 1,2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2타점 2루타. 이후 신민재의 좌월 2루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홍창기는 5회까지만 뛰고 6회 교체됐다. 2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 실전 감각을 되찾는 복귀전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LG는 후반기가 시작되고, 베테랑 2루수 서건창이 복사근에 부상에서 복귀했다. 새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는 26일 SSG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마지막으로 홍창기가 라인업에 복귀하면 완전체 타선이 된다.
홍창기는 올 시즌 64경기 출장해 타율 3할1푼5리 32타점 46득점 출루율 .403, OPS .812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25경기를 빠졌지만 여전히 타율 10위, 출루율 5위에 랭크돼 있다.
가르시아는 26~27일 SSG와 경기에서 9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서건창은 후반기 복귀 후 4경기에서 9타수 5안타(2루타 2개) 타율 5할5푼6리로 좋은 타격감이다. 홍창기까지 돌아오면, 홍창기 공백 동안 박해민-문성주의 테이블 세터가 좋은 활약을 하고 있기에 오히려 타순을 짜는데 고민이 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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