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점 차 파국 막아낸 김호령과 정해영...사령탑 "든든하게 지켜주었다"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7.27 23: 08

"든든하게 잘 지켰다".
KIA 타이거즈가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5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장단 13안타를 터트리며 9점을 뽑아내 타선의 응집력이 빛났다. 박동원이 2루타를 때려내며 결승타를 기록했다. 이창진과 최형우는 나란히 2안타 2타점씩 수확했다. 

68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션 놀린은 4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무난하 복귀 신고식을 했다. 한승혁이 2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구원승을 따냈다. 
윤중현과 이준영이 무실점 투구를 이었으나 김재열이 9회초 8점차에 등판해 4안타 2볼넷 6명의 타자를 연속 출루시키며 4실점했다. 무사 만루에서 급하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정해영이 세 타자를 1탈삼진 무안타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9-4 무사 만루에서 오른 정해영이 양의지에게 우중간 큰 타구를 맞았다. 중견수 김호령이 전력질주해 걷어내는 수비도 승리에 큰 힘이 되었다. 만일 빠졌다면 역전 위기까지 찾아올 수 있는 장면이었다. 
김종국 감독은 "두 달여만에 1군에 복귀한 놀린이 4이닝 동안 상대타선을 효과적으로 잘 막아줬다. 예정된 투구수도 됐고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인 만큼 무리시킬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어 "놀린에 이어서 등판한 한승혁이 2이닝을 깔끔하게 잘 막아줬고 윤중현, 이준영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한 정해영이 팀 승리를 든든하게 잘 지켜줬다"며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타선에서는 상하위 타선 할 것없이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해줬다. 찬스 때마다 득점으로 연결해내는 타자들의 집중력을 칭찬해주고 싶다. 무더운 날씨에도 선수들을 응원해주기 위해 야구장을 찾아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내일도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