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군에 콜업된 두산 외야수 김태근(두산)이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김태근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에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 12구 끝 볼넷, 5회 추격의 1타점 적시타로 활약한 김태근은 6-3으로 앞선 8회 1사 후 롯데 황성빈의 뜬공 타구를 잡으러 앞으로 뛰어가다가 우측 발목을 접질렸다. 김태근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몸을 일으키지 못했고, 결국 경기장에 들어온 구급차에 실려 긴급 이송됐다. 김태근 자리에는 대수비 조수행이 투입.
두산 관계자는 “김태근이 우측 발목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동했다. 다만 늦은 시간 검사에 제한이 있어 28일 정밀 검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상태를 전했다.
2019 두산 2차 5라운드 49순위로 입단한 김태근은 상무 복무를 거쳐 전날 1군에 콜업됐다. 등록과 함께 선발로 나서 데뷔 타석에서 첫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고,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 포함돼 좋은 감을 이어갔지만 부상에 아쉬움을 삼켰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