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26일 포항 삼성전에서 6이닝 1실점 쾌투를 뽐낸 장민재를 칭찬했다.
27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수베로 감독은 “장민재가 아주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상대에 따라 투구 패턴에 변화를 주는 게 인상적이었다”며 “7회를 마무리짓지 못했지만 상대 타선이 상위 타순으로 연결되는데도 믿고 올릴 정도로 잘했다”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장민재가 삼성 타선은 물론 우리 벤치까지 속였다. 경기 전 구상할 때 장민재가 7회까지 던질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속였다는 표현을 쓴 거다. 낮게 낮게 굉장히 잘 던졌다”고 말했다.
후반기 들어 선발진의 안정감 있는 모습이 돋보인다. 이에 수베로 감독은 “외국인 투수 2명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선발진은 물론 계투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야구는 좋은 영향이 전파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터크먼-김태연-정은원-노시환-김인환-하주석-장진혁-최재훈-노수광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우완 남지민이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1승 8패 평균자책점 5.77을 기록 중이다. 삼성과 두 차례 만나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4.00.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