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제구+최고 151km' KBO 데뷔전 합격, SSG 선발진 더 강력해졌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7.27 22: 38

SSG 랜더스 선발진이 남은 시즌 한층 더 견고하게 돌아갈 듯하다.
SSG는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1차전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4회까지 침묵하던 타선이 5회 한유섬의 솔로 홈런이 터진 후 6회 추가 3점을 뽑으면서 전날(26일) 0-9 완패를 설욕했다.
방출된 메이저리그 90승 경력의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 대신 합류한 숀 모리만도가 호투를 펼치면선 데뷔전 합격점을 받았다. 그는 이날 6이닝 동안 2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 쾌투를 펼치면서 한국 야구 마운드에 오른 첫 날 승리투수가 됐다. 직구 구속은 최고 151km를 찍었다.

27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2사 1,2루에서 SSG 모리만도가 라가레스의 멋진 수비에 손을 들어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2022.07.27 /sunday@osen.co.kr

모리만도는 1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문성주를 2루수 쪽 땅볼로 잡았다. 김현수를 포수 타격 방해로 내보냈지만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2사 이후 유강남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문보경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았다. 3회에는 1사 이후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문성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김현수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채은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한숨 돌렸다.
3회 위기를 잘 넘긴 모리만도는 4회를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다. 4회까지 타선의 득점 지원이 없었지만 모리만도는 제 몫을 다했다.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한 모리만도. 5회말 마침내 한유섬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힘을 얻은 모리만도는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6회말 타선이 3점을 더 지원했다.
8회초 문승원이 2실점을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모리만도의 승리를 지켰다. 9회는 서진용이 1실점으로 진땀나는 승부 끝에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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