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유리몸인가’ 24홈런 날린 4272억 타자, 아킬레스건 부상→IL 등재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7.27 20: 28

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33)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일주일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MVP를 수상한 스탠튼이 왼쪽 아킬레스건 염증 때문에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다”라고 전했다.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자마자 22홈런을 날리며 최고의 파워를 과시한 스탠튼은 2014년 11월 마이애미와 13년 3억2500만 달러(약 4272억 원) 계약을 맺었다. 2017년에는 59홈런을 터뜨리며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고 전력 보강을 노리던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다.

[사진] 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키스 이적 이후 부상으로 제대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스탠튼은 올 시즌 80경기 타율 2할2푼8리(289타수 66안타) 24홈런 61타점 OPS .807을 기록중이다. 타석에서의 생산성은 조금 아쉽지만 홈런만큼은 확실히 쳐주고 있다.
그렇지만 또 한 번 부상 악재가 찾아오고 말았다. 애런 분 감독은 이날 열린 메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지난 26일 스탠튼이 MRI 검사를 요청했고 아킬레스건 부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분 감독은 “어제 트레이너들이 ‘스탠튼이 MRI 촬영을 요청했다’라고 연락을 했다. 스탠튼은 걸어다니거나 무언가를 할 때 통증을 느끼고 있다. 우리는 그 부상이 큰 부상이 아니길 바라며, 그렇다고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스탠튼이 치료를 잘 받는다면 2~3주 내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탠튼은 5월말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해 한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었다. 이번에 올 시즌 두 번째 부상자 명단 등재다. 분 감독은 “만약 우리가 지금 당장 포스트시즌에 나가는 상황이었다면 그는 어떻게든 이겨냈을 것이다. 스탠튼의 부상은 그에게 곧바로 영향을 미칠 정도의 부상은 아니다. 나는 지난 한 주에서 10일 동안 생각한건데 스탠튼은 단지 평범하게 지치고 체력이 소진된 것 뿐이다. 모두가 한 해를 보내면서 이맘 때에 그런 느낌을 받을 것이다”라며 스탠튼의 빠른 복귀를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