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삼진만 3개를 당하며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회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개럿 힐의 5구째 시속 83.4마일(134.2km)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힐의 4구째 90.4마일(145.5km) 싱커를 받아쳤지만 중견수에게 잡혔다.
김하성은 6회 2사에서 구원투수 알렉스 랜지의 4구째 86마일(138.4km) 커브에 반응해 스윙을 했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9회에는 구원투수 그레고리 소토의 3구째 99.3마일(159.8km) 싱커를 바라보며 3구삼진으로 물러났다. 연장 10회 2사 만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구원투수 제이슨 폴리의 4구째 92.6마일(149.0km) 싱커를 받아쳤지만 3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무안타로 침묵한 김하성은 2경기 연속 안타가 끊겼다. 시즌 타율은 2할3푼9리(297타수 71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샌디에이고는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6-4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는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루이스 가르시아(1이닝 무실점)-테일러 로저스(1이닝 1실점)-닉 마르티네스(1이닝 1실점 비자책)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9회 동점을 허용했지만 결국에는 승리르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매니 마차도와 호르헤 알파로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fpdlsl72556@osen.co.kr